
새 역·도로 소식에 붙는 «예측 이용객»은 실제로 얼마나 맞았을까. 입지맵이 예측과 실제가 모두 공개된 철도·도로 7곳을 견주어 보니, 철도 5곳은 보통 예측의 75% 수준이었고(가장 낮은 곳 34%, 가운데 절반 43~83%), 예측을 넘긴 곳은 김포골드라인 한 곳이었다. 이용객이 곧 손님은 아니며, 예측 숫자는 개통 뒤 실제 수치로 다시 확인해야 한다.
새 역·새 도로가 생긴다는 소식에는 늘 «하루 이용객 몇만 명»이라는 예측이 붙는다. 상가를 고르는 사람에게 이 숫자는 가장 크게 들리는 호재다. 입지맵 상권분석 연구소가 최근 개통한 철도·도로 가운데 개통 전 예측치(예비타당성조사·타당성평가 등)와 개통 뒤 실제 이용 수가 모두 공개된 7곳을 모아, «예측의 몇 %가 실제로 왔나»를 견주어 보았다.
| 노선·도로 | 개통 전 예측 | 개통 뒤 실제 | 예측 대비 | 출처(보도) |
|---|---|---|---|---|
| GTX-A 운정중앙~서울역 | 평일 50,037명 | 평일 41,755명(2025-02 말) | 83.4% | 신아일보(국토부 집계) |
| GTX-A 수서~동탄 | 평일 21,523명 | 평일 16,171명(2025-03 말) | 75.1% | 이투데이(국토부 발표) |
| 신림선(샛강~관악산) | 하루 13만 명 | 하루 5만 6천 명(2022-05~08) | 43.1% | 한국일보 2022-09-05 |
| 김포골드라인 | 하루 6만 명 | 하루 7만 명(2023) | 116.7% | 한국일보 |
| 대구1호선 안심~하양 연장 | 하루 1만 8천 명 | 하루 6,090명(개통 1년 평균) | 33.8% | 대구일보(대광위 추산 대비) |
| 신월여의지하도로 | 하루 6만 대 | 하루 4만 대(개통 뒤 보도 시점) | 66.7% | 뉴스토마토 |
| 서부간선지하도로 | 하루 5만 대 | 하루 5만 대(2024) | 100.0% | 서울시 미디어허브 |
철도 5곳만 보면 예측 대비 실제 이용은 가장 낮은 곳이 33.8%(대구1호선 하양 연장), 가운데값이 75.1%였고, 가운데 절반은 43.1~83.4% 사이였다. 예측을 넘긴 곳은 김포골드라인(116.7%) 한 곳이었다. 도로 두 곳은 66.7%와 100%로 갈렸다. 사례가 아직 적어(철도 5·도로 2) 갈래별 «평균»으로 말할 수는 없고, 이 범위를 «예측 숫자를 그대로 믿기보다 실제 수치가 나온 뒤 다시 보라»는 신호로 읽는 것이 맞다.
이용객(통행)은 손님이 아니다. 역에 내린 사람이 그 길의 가게에 들르는지는 별개의 문제다. 입지맵이 최근 개통한 역 7곳의 둘레 길을 되짚어 보니, 개통 전후를 견줄 수 있을 만큼 길 자료가 모인 곳은 아직 킨텍스역 한 곳뿐이었다(연구실 «역이 열린 뒤 길은 어떻게 변했나», /lab/reopen-stations). 개발이 길과 가게에 무엇을 남기는지는 자료가 쌓이는 대로 계속 되짚는다.
계획값은 예비타당성조사·타당성평가·교통영향평가·민자 협약 등이 미리 적은 수이고, 관측값은 개통 뒤 운영기관·지자체 발표와 이를 전한 언론 보도의 수다. 측정 기간과 범위(평일·전 구간·일부 역)가 사례마다 달라 엄밀한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. 이 글은 공개 자료를 모아 정리한 것이며 투자 권유·자문이 아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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